"우리도 방 네 개짜리로?"… 서울 대형 아파트, 거래 둔화 속에서도 '독주'

📌 대형 평수, 시장 둔화 속에서도 가격은 ‘최고치’

최근 서울 아파트 시장이 위축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형(135㎡ 이상)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강남을 중심으로 대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는데요.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소형·중형 아파트보다 대형 평수가 더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과연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데이터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 2025년 1월 서울 대형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분석

1. 대형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역대 최고’

신한투자증권이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2025년 1월 기준 서울 대형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06.6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4년 12월(106.4)보다 0.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2013년 3월 조사(65.6) 이래 역대 최고치입니다.

이처럼 대형 아파트 가격이 지속 상승하는 것은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과 세금·대출 규제 강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2. 강남 vs 강북, 대형 아파트 가격 격차 확대

서울 내에서도 지역별 차이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 강남 11개구: 대형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107.4 (전국 및 서울 평균보다 높음)
• 강북 14개구: 대형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104.3 (강남과 3.1포인트 차이)

강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용산·성동·노원·마포·양천·영등포·강서)의 대형 아파트 가격지수는 지난달 107.2에서 107.4로 상승, 계속해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 중입니다.
반면 강북 14개구는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적어, 강남과 강북의 가격 차이가 더욱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 왜 대형 아파트가 더 인기일까?

1️⃣ ‘똘똘한 한 채’ 선호 증가
부동산 규제 강화로 인해 다주택자들이 세금 부담을 줄이고자 소유 주택 수를 줄이고, 대신 가치가 높은 대형 아파트를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 종합부동산세 & 양도소득세 부담 지속
• 대출 규제로 인해 자금이 충분한 실수요자가 대형 아파트 선호
•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아파트 가치 상승

2️⃣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 심화
서울 아파트 시장의 양극화는 5분위 배율에서도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 5분위 배율(상위 20% vs 하위 20% 주택 가격 차이)
  • 2025년 1월: 10.9배
  • 2024년 5월: 9.9배 → 꾸준한 상승

반면, 기타 지방의 5분위 배율은 7.8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서울, 특히 강남권 대형 아파트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집중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앞으로 대형 아파트 시장은 어떻게 될까?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고 있지만 대형 평수는 예외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 강남을 중심으로 한 ‘똘똘한 한 채’ 수요 증가
✅ 대출 규제·세금 부담 회피 심리로 대형 아파트 선호
✅ 부동산 시장 내 양극화 심화, 강남과 강북 간 가격 격차 확대

🏡 여러분은 대형 아파트 시장이 앞으로도 계속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여러분의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