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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월세 부담 ‘고공행진’… 직장인들 "반찬 값이라도 줄여야 하나"

by 네옴 2025.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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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부족에 전셋값 추가 상승 전망…
월세도 동반 급등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조모 씨(36)는 요즘 부동산 공인중개업소를 자주 찾고 있습니다. 전세 만기까지 반년 정도 남았지만, 시세보다 저렴한 전셋집을 미리 찾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전세든 월세든 부담이 너무 커졌다는 게 조 씨의 고민입니다.

"전셋값이 많이 올라 부담스럽습니다. 월세로 돌려도 비슷한 수준이라 결국 생활비를 줄여야 할 것 같아요. 반찬이라도 줄여야 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조 씨처럼 전·월세 가격 상승으로 실수요자의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공급 부족으로 인해 전세 시장은 앞으로 더 힘들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월세 부담에 ‘한숨’… 전셋집 구하기 더 어려워졌다

📈 서울 아파트 전셋값 현황 (2024년 1월 기준)

  • 평균 전셋값: 6억 3,267만 원 (전년 대비 7.3% 상승)
  • 2021년 전셋값(6억 6,000만 원) 수준 회복

전셋값뿐만 아니라 월세 부담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 서울 아파트 월세 지수 변화

  • 2023년 1월: 112.2
  • 2024년 1월: 120.9 (전년 대비 7.9% 상승)
  • 11개월 연속 상승세 유지

📢 서울 송파구 A공인중개사:
"전세 보증금을 대출받는 이자나, 월세로 전환해 내는 비용이나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세입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 대표 단지 사례… 전세·월세 모두 급등

🏢 헬리오시티 (송파구 가락동)
전용 84㎡ 전세 가격 변화

  • 2023년 평균: 8억 1,000만 원
  • 2024년 4분기: 10억 원 (23% 상승)
  • 현재 전세 호가: 11억~12억 원

전용 84㎡ 보증부월세 변화

  • 2023년 초: 보증금 3억 원 / 월세 210만 원
  • 2024년 2월: 보증금 4억 원 / 월세 300만 원 (보증금 1억 원 + 월세 90만 원 상승)

세입자들은 전세 대출을 받아도, 월세로 전환해도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의 부담을 지고 있습니다.

📢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전세 대출 이자(연 4.5%)를 감안하면 3억 원 추가 대출 시 월 112만 원을 내야 합니다. 월세로 전환하면 월 120만 원을 지불해야 하니, 실질적인 부담이 비슷합니다."

‘전세 메뚜기족’도 사라진다… 공급 부족 심화

📉 서울 아파트 공급 전망 (연도별 입주 물량, 가구 수)
2024년: 4만 3,598가구 (적정 수요 4만 6,653가구에 미달)
2026년: 2,835가구
2027년: 1만 87가구
2028년: 3,080가구
2029년: 999가구 (역대 최저 물량)

📢 부동산 전문가 의견:
"서울은 입주 물량이 급감하면서 시중에 전세 물건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전세가 줄어들면 월세 부담도 같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세가 줄어드는 만큼, 한때 저렴한 전셋집을 찾아 이동하던 ‘전세 메뚜기족’도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전셋값 상승이 집값에 미치는 영향은?

전문가들은 전셋값 상승이 결국 매매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 부동산 시장 분석가:
"현재는 시장이 부진한 상태라 전셋값이 오르더라도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향후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면 집값 상승의 '트리거'(방아쇠)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 비율)이 높아지면서 주택 매매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 전·월세 부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 전세·월세 부담이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여러분은 어떻게 대처하고 계신가요?

  • 전세 계약 갱신 vs. 월세 전환
  • 더 저렴한 지역으로 이동 vs. 대출 활용
  • 정부의 지원 정책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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