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중 '이것' 주의하세요! 부정사용 급증으로 큰 피해

내가 결제한게 아닌데... 이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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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중 신용카드 부정사용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2024년 상반기 동안 해외에서 발생한 신용카드 부정사용 건수는 무려 1198건, 피해액은 16억6000만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피해의 대부분은 카드 도난이나 분실로 인한 부정사용에서 발생했으며,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사고가 더욱 잦아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금융감독원은 해외여행 중 신용카드 부정사용을 막기 위한 경고와 예방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해외여행 중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카드 분실 및 도난, 가장 큰 위험

가장 흔한 부정사용 원인은 카드 도난과 분실입니다. 예를 들어, A씨는 말레이시아에서 여행 중 소매치기에 의해 카드가 도난당했고, 그 사이 도둑은 A씨의 카드를 이용해 명품 가방을 구매한 후 도주했습니다. 만약 출국 전 해외사용안심설정을 해두었다면, 카드가 분실된 직후에도 부정사용을 막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카드 정보 탈취, 사설 ATM과 가맹점 주의

해외에서 카드 정보를 탈취하는 수법도 늘고 있습니다. C씨는 영국의 사설 ATM에서 카드 복제기를 설치한 범인들에게 피해를 입었습니다. 범인들은 C씨의 카드 정보를 복제해 소액 결제를 반복하면서 카드사의 감시망을 피했습니다. 이처럼 해외의 사설 ATM이나 일부 가맹점에서는 카드 정보가 탈취될 수 있으니, 가능하면 공신력 있는 ATM과 가맹점만 이용해야 합니다.

 

카드 IC칩 탈취, 현지에서의 주의사항

B씨는 동남아에서 현지 상점에서 카드를 결제할 때, 점원이 카드를 살짝 빼낸 뒤 IC칩을 탈취하여 다른 카드에 탑재한 후 부정사용을 했습니다. 해외에서는 카드 정보를 탈취하는 범죄가 늘어나고 있으며, 현지 상점에서 카드를 사용할 때도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 합니다. 카드 결제 시에는 IC칩을 빼내지 않도록 주의하고, 카드가 다른 사람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출국 전, 해외사용 안심 설정 필수

가장 중요한 예방책 중 하나는 해외사용안심설정입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사용국가, 1일 사용금액, 사용기간 등을 미리 설정해 두면, 해외에서의 카드 사용을 제한하거나 차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국내에 있을 때 해외 결제가 일어날 수 없도록 설정하면 도난당한 카드가 부정사용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결제 알림 문자 서비스를 활성화해 두면, 카드가 사용될 때마다 실시간으로 알림을 받을 수 있어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카드 뒷면 서명, 타인에게 카드 양도 금지

해외에서는 카드 뒷면에 서명이 없는 경우 부정사용에 대한 책임이 소비자에게 돌아갈 수 있습니다. 카드 뒷면 서명은 매우 중요한 보안 요소이므로, 여행 전 반드시 서명을 하고, 카드를 타인에게 양도하거나 공유하지 않아야 합니다. 카드 부정사용을 당한 후에는 신속하게 카드사에 신고하고, 카드 사용을 정지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즉시 신고, 결제 알림 문자 서비스 활용

카드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했다면, 즉시 카드사에 신고해야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카드사에 전화나 앱을 통해 신고하면 카드 사용이 차단되고, 더 이상의 부정사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결제 알림 문자 서비스를 신청해 두면, 카드가 사용될 때마다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부정사용을 조기에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습니다.

 

해외여행 중 신용카드 부정사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국 전 해외사용안심설정, 카드 서명, 결제 알림 서비스 등 기본적인 보안 조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신용카드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작은 노력들이 큰 피해를 막는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의 신용카드 사용을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이번 여행에서 꼭 이 점들을 기억하고 주의 깊게 관리하시길 바랍니다.